"금요일이 끝날 즈음이면 당신은 어디까지 나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될 것이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짧은 5일이란 시간동안 골디락스 품질 수준의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다.
스프린트를 구성하는 방법론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기법들이 스프린트 안에 잘 짜맞춰져 있다는 느낌이라, “우리 회사 내에 어떤 부분에 도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괜찮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스프린트를 잘 진행할 수 있는 스킬이 진행자에게 필수일 것으로 보이지만 책에서 진행 노하우까지 전달하고 있으니 한번쯤 시도해보면 무척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초반의 스프린트에 대한 개념 만을 먼저 읽고, 실제 스프린트를 도입하고 싶을 때 방법들을 정독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프린트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고객과 함께 아이디어를 테스트하여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는 독특한 5일짜리 과정이다. 스프린트는 업무 전략, 혁신, 행동과학, 디자인, 그 외 여러 분야의 ‘최고 히트작’을 어떤 팀에서라도 사용할 수 있게 단계별 절차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이 책은 당신이 업무상 긴급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할 때 스프린트를 직접 운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안내서다. 월요일에는 문제를 지도로 나타내고 초점을 맞추어야 할 중요한 부분을 선택한다. 화요일에는 서로 경합을 벌이는 솔루션을 종이에 스케치한다. 수요일에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아이디어들을 테스트 가능한 가설로 바꾼다. 목요일에는 진짜 같은 프로토타입을 만든다. 금요일에는 진짜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한다.5일이라는 기간은, 초점을 정확하게 맞추고 쓸모없는 논쟁을 배제할 만큼의 긴급한 느낌을 주면서도 동시에 팀원들이 지치지 않은 채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테스트할 정도의 여유를 준다. 또한 기업들이 대부분 주 5일 근무라서 5일간의 스프린트를 기존 스케줄에 끼워 넣기 편리하다.HMW : 계속해서 문제들을 ‘어떻게 하면 ~ 할 수 있을까?” 라는 기회로 바꾼다.환자 선별에 필요한 정보를 의료기록에서 찾기 힘들다. -> 어떻게 하면 환자를 선별하는데 필요한 핵심 정보를 체계화할 수 있을까?빠진 정보들을 채우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 어떻게 하면 외부 의사들과 능률적으로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할까?환자, 임상시험, 요건의 수가 압도적일 정도로 많다. -> 어떻게 하면 전자 의료 기록을 더 빨리 검토하게 만들 수 있을까?플랫아이언은 번갯불 데모에서 흥미 있는 요소를 다수 발견했지만, 결과적으로 그중 대부분을 포기했다. 데모 진행 중에 화이트보드에 기록하면서 어떤 아이디어를 버릴지, 또는 어떤 아이디어들을 조합하여 발전시킬 만한지는 판단할 필요가 없다. 그런 판단은 나중에 스케치할 때 내릴 수 있고, 그 편이 에너지가 훨씬 덜 소모된다. 지금은 판단도, 논쟁도 하지 말고 그저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건 뭐든 포착하라.회의실 안에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 전문지식과 수년간 쌓아온 지혜가 있다. 스피드 비판을 하는 동안 단기 기억에 입력된 내용을 토대로 이들의 정교한 뇌는 딱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다. 토론을 관리하지도, 의견을 피력하지도, 스케치가 무엇에 관한 것인지 기억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냥 당신의 전문 지식을 동원해 현명한 결정을 내려라. 우리의 뇌는 그런 결정을 내리는 데 굉장히 뛰어나다.스토리는 15분 이하로 만든다.15분이라면 짧아 보일지 모른다. 특히 고객과의 인터뷰 시간이 60분 정도인데 테스트 시간이 15분이라면 더 짧게 느껴질 것이다. 테스트 시간에 제한을 두는 것은 당신이 가장 중요한 솔루션에만 초점을 맞추고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없는 부분까지 건드리려고 욕심을 부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진행자는 팀원들이 진이 빠지지 않도록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결론 없는 논의가 무기력하게 이어지지는 않는지 살피고, 그런 경우가 발견되면 결정권자에게 결정권을 넘긴다.“지금 나누는 이야기들이 유익하긴 하지만, 끝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다음 건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결정권자가 판단하도록 합시다.”, “이 건에 관해서는 그냥 결정권자를 믿읍시다.”골디락스 품질피드백과 반응 간의 차이는 중요하다. 당신은 고객들에게 솔직한 반응을 끌어낼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싶을 것이다. 하루라는 기한은 지키면서 가능한 한 진짜 같은 프로토타입이 나오길 원할 것이다. 우리의 파트너인 대니얼 버카의 말처럼 “품질이 너무 떨어지면 사람들은 그 프로토타입이 진짜 제품이라고 믿지 않는다. 반면 품질을 너무 높게 잡으면 밤을 세워도 완성하지 못할 것이다. 너무 높지도 낮지 않은 딱 적절한 수준을 골디락스 품질이라 한다.다른 아이디어인 ‘봇 팀’은 꽤 까다로웠다. 이 아이디어를 구현하려면 컴퓨터가 제어하는 ‘로봇’ 팀이 필요했고, 이 로봇들이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고 심지어 사용자가 입력한 메시지에 대응해야 했다. 프로토타입이 진짜처럼 보이려면 로봇이 고객의 다양한 질문과 코멘트에 대답해야 했는데, 이걸 슬라이드로 속이기는 불가능했다. 우리는 컴퓨터로 제어되는 캐릭터 행세를 해보라고 제안했다. 테스트하는 동안 우리가 직접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너무 지능적으로 보이지 않게 - 로봇처럼 - 대답하자는 말이었다.
금요일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들을 인터뷰하고 고객들이 프로토타입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지켜보면서 학습하게 될 것이다. 이 테스트는 스프린트 과정 전체를 가치있게 해준다. 금요일이 끝날 즈음이면 당신은 어디까지 나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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