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5일 화요일

리더십 롤러코스터


"부정은 가장 보편적이고 자동적인 인간의 방어기제이다."


일반적인 리더십 책에서는 리더들이 해야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한다.
이 책은 독특하게도 한 인간으로서 리더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성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고 생각하게 한다.

인간은 욕심을 갖기 마련이다. 인간은 변화를 두려워한다. 
인간은 늙는다. 인간은 자신의 잘못을 쉽게 인정하지 못한다.

리더도 인간이다. 지금하고 있는 행동들도 당연한 것이라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지금 타고 있는 롤러코스터를 즐기려면 
이 책에서 하는 질문들에 대해 깊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나아가 우리가 품어야 할 더 큰 질문은 ‘우리가 어떻게 물질적인 것에 집착하는 사회를 바꿀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철학자 쇼팬하우어는 ‘부는 마치 바닷물과 같다. 마시면 마실수록 더 갈증이 난다.’라고 말했다. 만약 우리가 탐욕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우리는 더 단순하고 의미있고 행복하며 궁극적으로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반대되는 신념이나 사상을 고집하게 만드는 것일까?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현실을 외면하게 만들까? 범인은 그들 마음속에 뿌리 깊게 자리한 단단한 방어기제다. 방어기제는 불안이나 갈등으로부터 우리의 심리적 안정감을 보호하기 위한 인지적/정서적 과정이며, 예기치 않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나타난다. ‘부정’은 가장 보편적이고 자동적인 인간의 방어기제이다.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특징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는 원초적 방어기제가 아닌 안정된 정체성, 현실을 직시하는 능력, 그리고 분별력 등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책임을 면하려고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기보다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행동이다. 건강한 사람들은 인간이 가진 감정 전체를 경험하고 탐색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불안함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안다.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회사는 한심할 정도로 은퇴의 심리적인 역동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은퇴라는 중요한 인생의 변화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거의 제공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리더들이 늙고, 은퇴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회사는 은퇴의 과정을 더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

‘고마운, 감사’라는 말은, 라틴어의 ‘gratus’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친절함을 보인 것에 대해 축복하고 보답한다는 뜻이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단순한 삶의 즐거움을 알고, 자신에게 일어나는 좋은 일들을 언제나 알아차릴 수 있다. 그들은 또한 무언가를 기꺼이 돌려줄 그런 종류의 사람들이다.

Question
당신은 무엇에 감사하는가? 당신이 당연시 하지만 그렇지 않아야 할것들이 있는가?
오늘 당신이 한 일 중에서 무엇을 즐겼는가? 무엇이 당신을 기분 좋게 하였는가?
당신을 도와준 사람들의 명단을 적어볼 수 있는가? 어떤 관계에 특히 감사를 느꼈는가?
당신을 도와준 사람에게 감사를 표현한 적이 있는가? 그들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가?
당신은 감사 표현을 더 자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유럽에서는 파멸이나 격변에 의해 변화가 일어나기보다, 점진적으로 천천히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미국인들은 경영 기술과 스타일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고, 빠르게 받아들인다. 반대로 유럽인들은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은 늦지만, 실행에 있어서는 망설이지 않는다.

액션러닝은 서로 다른 기술 수준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일의 진짜 문제를 분석하고 행동 계획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는 일을 배움의 근간으로 삼는 방식으로, 일터 바깥에 모여서 학습 과정을 밟는 전통적인 방식과는 반대된다. 전사적으로 이런 학습 방식을 택하면 구성원들은 다른 사람들의 문제 해결법을 배울 수 있다. 액션러닝은 진짜 문제들을 학습 근간으로 삼는다는 면에서 고성과자들의 매우 훌륭한 성장 방식이다.

우리의 개인적인 행복의 정도는 우리의 선택, 우리의 내적인 태도, 우리가 관계에 접근하는 방식, 우리의 개인적인 가치 그리고 우리의 목적의식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우리는 우리의 행복을 창조하는데 큰 책임을 가지고 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모든 면에서 최고의 것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주어진 것에서 최고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편 가르기 또는 모 아니면 도 사고방식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통합하는 것을 잘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상반되는 태도를 화합하고 우리가 어떤 사람이나 사안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리더들의 말과 행동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나는 늘 발견한다. 왜 이런 차이가 존재할까? 이러한 차이의 가장 주요 요인은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는 나르시시스틱하다는 점이다. 우리는 모두 우리가 특별하다고 믿는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 진화 역사의 산물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는 특별하다고 느껴야만 했다. 그러나 우리가 실제 어떤지에 대한 현실은 꽤나 다르다. 우리가 특별한 것은 별로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인지 부조화가 그 못난 실체를 드러내지 않도록 엄청난 노력을 한다.

우리는 홀로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을 검토해보고, 무엇이 우리에게 옳고 좋은지를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유롭게 날게 할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꿈꿀 시간이 필요하다.

글쓰기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새로운 것을 알게 하는 효과를 지녔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나 혼자만이 아니다. 많은 건강 심리학자들이 이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그들은 글쓰기가 감성적 상처를 낫게 하고, 우리 자신과 남들에 대한 이해를 증가시키고, 자기 성찰의 능력을 항샹시키며 심리적 증상을 감소시키고 행동이나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게 하는 다양한 방식에 주목했다.

많은 경우에서, 지루함은 무언가의 전조이다. 이는 상상과 창조성을 끌어내고, 이는 기대와 매우 밀접한 단어이다. 이는 새로운, 감재적으로 더욱 흥미롭고 자극적인 길을 찾고자 하는 욕망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지루함은 우리가 낯선 것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중요한 자원이다. 

목표는 직원들의 자기인식, 자기 관리, 그리고 창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목적은 더 오래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 스마트하게 일하는 것이다. 

2019년 6월 19일 수요일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습관은 시작점이지, 종착점이 아니다."

애자일에서 습관설계라고 하는 것은 중요한 꼭지 중에 하나이다.
조직의 변화란 것은 개인의 변화가 모여서 창발되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습관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신경학적 피드백 순환인 “습관 순환” 시스템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한다. 
신호->열망->반응->보상으로 이어지는 이 순환관계를 이해하면,
각각의 단계에서 어떤 것이 습관생성에 도움이 되는지 방해가 되는지를 보고 
각자 상황에 맞춰서 실행을 하면 습관이 만들어진다고 이 책에서는 얘기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flow)에서 소개하는 방법들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습관을 설계한다는 것과 몰입이라는 것이 "주변 환경과 상황을 스스로 설정한다는 것"에서
유사함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습관 설계에 관심이 있다면 강추한다!!! 

불행히도 변화는 느리게 일어난다. 우리는 곧 나쁜 습관으로 돌아간다. 오늘 정크푸드를 먹었다 해도 체중 바늘이 바뀌진 않는다. 오늘 밤늦게까지 일하고 가족을 소홀히 한다 해도 가족은 우리를 이해해준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뤄도 대게는 제시간에 끝마치게 된다. 결심은 잊히기 쉽다.

우리는 종종 발전이 직선적으로 나타나리라고 기대한다. 빨리 그 결과가 나타나길 바라지만 현실에서 노력의 결과는 다소 늦게 나타난다. 몇 달이나 몇 년 후까지도 자신이 했던 일들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한 번의 특별한 경험은 그 영향력이 서서히 사라지지만, 습관은 시간과 함께 그 영향력이 더욱 강화된다. 즉, 습관은 정체성을 형성하는 가장 큰 증거가 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습관을 세운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는 점진적인 진화다. 아주 작은 노력 하나, 완전히 변화하겠다고 결심하는 것만으로 우리는 변화하지 않는다. 자아는 아주 미세하게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간다.

중요한 건 결과보다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 원칙, 정체성이 좀 더 순환돼야 한다는 점이다. 초점은 늘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이어야지, 어떤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데 있으면 안 된다.

이 네 단계는 신경학적 피드백 순환, 즉 신호, 열망, 반응, 보상 체계를 형성하며 궁극적으로 자동화된 습관을 만들어준다. 이 사이클을 ‘습관 순환’ 이라고 한다.
문제 국면(1.신호 2. 열망) -> 해결 국면 (3.반응 4. 보상)
1.(신호) 새로운 문자 메시지가 들어와 휴대전화가 울린다.
2.(열망) 그 메시지의 내용을 읽고자 한다.
3.(반응) 휴대전화를 집어들고 메시지를 읽는다.
4.(보상) 메시지를 읽는다는 열망이 충족되었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방법
1.(신호) 분명하게 만들어라
2.(열망) 매력적으로 만들어라
3.(반응) 하기 쉽게 만들어라
4.(보상) 만족스럽게 만들어라

나쁜 습관을 깨뜨리는 방법
1.(신호) 보이지 않게 만들어라
2.(열망) 매력적이지 않게 만들어라
3.(반응) 하기 어렵게 만들어라
4.(보상) 불만족스럽게 만들어라

어떤 습관에 대해 좋은지 나쁜지 평가하기가 어렵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자. 이 행동은 내가 바라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하는가? 이 습관은 내가 원하는 정체성을 쌓아나가는 한 표가 되는가, 위배되는 한표가 되는가?

시간과 장소에 새로운 습관을 끼워 넣으려면 ‘실행 의도’ 전략을 사용하라. 실행 의도 공식은 다음과 같다.
'나는 [언제] [어디서] [어떤 행동]을 할 것이다.’
습관 쌓기는 현재의 습관에 새로운 습관을 짝짓는 전략이다.
‘[현재의 습관]을 하고 나서 [새로운 습관]을 할 것이다.’

1936년 심리학자 쿠르트 레빈은 강력한 함의를 담은 간단한 공식 하나를 만들었다.
행동은 사람과 그들을 둘러싼 환경 간의 함수 관계다.

환경 디자인은 우리가 세상과 관계 맺는 방식에 큰 영향을 주는데도 우리는 이에 거의 참여하지 않는다. 우리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자신에게 긍정적인 신호는 더 많이 보이고 부정적인 신호는 덜 보이도록 생활과 환경을 바꿀 수 있다.

유혹 묶기 전략은 프리맥 원리로 알려진 심리치료법을 적용한 방법이다. 데이비드 프리맥 교수의 이름이 붙은 이 법칙은 ‘할 가능성이 높은 행동은 하지 않을 행동을 하게 만든다’는 개념이다.
[현재 습관]을 한 후에, [내게 필요한 습관]을 한다.
[내게 필요한 습관]을 한 후에, [내가 원하는 습관]을 한다.
모닝커피를 마신 후에, 어제의 일에 대해 감사 인사를 해야지

습관은 반복된 행동을 통해 점차적으로 자동화되면서 만들어진다.
습관을 형성하는 데 들인 시간보다 그 습관을 실행한 횟수가 더 중요하다.

습관은 그것이 생활 흐름에 적합한 것일 때 세우기가 더 쉽다. 예를들어 퇴근길 중간에 체육관이 있다면 운동하러 가기가 더 쉽다. 이는 체육관 앞에 멈춰 서는 일이 생활 패턴과 크게 마찰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다. 

텔레비전을 본 뒤 매번 텔레비전 코드를 뽑고 리모컨에서 배터리를 빼 서랍장 안에 넣어둔다. 마찰이 클수록 습관은 줄어든다.

하루하루는 수많은 순간들로 이뤄진다. 하지만 정말 극히 습관적 선택들이 우리가 갈 길을 결정한다. 이런 선택들이 쌓이고, 그 하나하나가 다음에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에 대한 궤적을 만들어낸다. 
습관은 시작점이지, 종착점이 아니다. 습관은 택시에 타는 것이지, 체육관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모든 습관이 시간에 따라 다양한 결과들을 만들어낸다. 불행하게도 이런 결과들은 종종 일렬로 오지 않는다. 나쁜 습관은 대개 즉시 좋은 기분을 느끼는데, 궁극적으로는 나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좋은 습관은 이와 반대다. 당장은 즐겁지 않지만 궁극적으로는 좋은 기분을 느낀다. 프랑스 경제학자 프레데리크 바스타야는 이 문제를 명확하게 설명한다.
“당장의 결과가 편리하고 좋을 때 대게 나중의 결과는 처참하거나 그에 준하는 일들이 일어난다..종종 어떤 습관의 첫 과실이 달콤할수록 나중의 과일은 쓰기 마련이다.”

자신의 정체성과 갈들을 일으키는 것보다 그것에 부합되는 단기적 보상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을 빼려고 하거나 책을 더 많이 읽으려고 한다면 새 재킷을 사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예산을 만들고 돈을 모으려고 할 때는 그렇지 않다.
습관이 삶의 일부가 될수록 자기 격려와 채찍질은 덜 필요하다. 보상은 습관을 시작하게 하고, 정체성은 습관을 지속하게 한다. 장기적 보상은 얻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즉시적인 강화는 단기간에 동기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습관 추적은 우리가 습관을 이행했다는 걸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달력에 X 표시를 하는 것, 매일 걸음 수를 확인하는 것들이 있다. 

2019년 6월 14일 금요일

러닝 퍼실리테이션



"참가자를 청중이나 교육생이 아니라 학습자로 인정한다는 것은 학습하지 않을 자유까지 인정한다는 것"


2005년도부터 시작했던 대학강의에서부터 
최근 몇년간의 사내강의를 진행할 때 스스로 깨우친 부분이 있다.
주입식교육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단순한 지식전달이 아닌 학습자의 행동을 이끌어야 하는 경우는 말이다.

다양한 자료를 찾는 도중에 특정한 액티비티를 통해 경험을 하게 하고
그 경험을 기반으로 원래 이론을 덧붙여 주는 방법들을 찾게 되었는데
그 효과가 너무나도 좋았다.

이제와서야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지금까지 표방해왔던 방식이 “러닝 퍼실리테이션”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깨우치느라 많은 시간이 걸렸었는데 이 책을 이제서야 만났다는 안타까움과

이제서라도 만나 머리속에 차곡차곡 정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은 감정이 공존한다. 

학습전이(Transfer of Learning)
교육을 전달받고, 학습내용을 유지하고, 현업으로 돌아가서 학습한 내용을 실행에 옮기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하나의 맥락에서 이루어진 학습이 그 후 다른 맥락에서의 학습 효과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앞에 실시했던 학습이 뒤에 실시할 학습에 영향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러닝 퍼실리테이션은 ‘학습자’들이 ‘동료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해결’을 하는 과정에서 학습하는 교수법입니다.

동료상호작용이란 함께 학습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토론하고 토의하며 서로를 가르치고 서로에게 배우는 활동입니다. 세밀하게 설계되고 세심하게 조율되는 동료상호작용은 학습의 보조도구가 아니라 학습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가능한 시간이 한정되어 있거나, 생성적 교수전략이 학습자의 불만, 불안 혹은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면 학습자에게 안내를 제공해주는 주입식 교수전략이 더 적절할 수도 있다고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I님의 뇌구조
이 주제를 어떻게 가르칠까?
무엇을 전달할까? 어느 순서로 말할까? 어떻게 전달해야 흥미와 공감이 일어날까? 강의에 적합한 사례는 무엇일까?

L님의 뇌구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무엇을 고민하게 할까? 어떤 방식으로 답을 찾게 할까? 어떤 질문이 흥미와 공감을 가져올까? 각자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을까?

버니스 매카시의 4MAT 모델은 학습자들의 학습스타일을 고려하여 개발된 학습 사이클입니다. STAR LEGACY Model에 비해 학습자가 중심이 되는 설계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워야 하는 이유와 의미(Meaning WHY?) —> 구체적인 사실과 정보 (Concepts WHAT?) —> 작동하는 방식(Skills HOW?) —> 적용하고 응용 (Adaptation WHAT IF?)

토론토대학의 존 해티 교수는 그의 책에서 수백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합니다. 특히, 학생이 수업 전 자신의 질문을 만들어 던지는 행위를 했을 때 학생의 학습율은 거의 50% 정도 상승한다는 것을 증명하였으며, 학생이 자기 자신의 질문을 형성하는 행위는 가장 효과적인 초인지 전략 중 하나라고 설명합니다.

의미를 디자인하기 위해 학습자 스스로 1. 학습목표를 수립하고 2. 학습방식을 결정하고 3. 현재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의미 디자인은 가능한 강의의 앞부분에 위치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습자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스스로 의미를 디자인하게 돕는 사람이 바로 러닝퍼실리테이터입니다.

The Great Waste in the HRD
직장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사내교육의 가장 큰 낭비는 현업에서 얻은 경험을 강의장에서 완전하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강의장에서 배운 것 역시 현업에서 적용할 수가 없다.

'잘 모르는 그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선생이 아니라 구글이 가장 많이 아는 시대입니다. 강사는 구글이 될 수 없고 될 필요도 없습니다.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잘 배울 수 있게 돕는 사람이 되면 됩니다. 모르는 질문이 나오면 알아보고 다음 시간에 알려주겠다고 쿨~하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티칭 퍼실리테이터가 아니라 러닝 퍼실리테이터이니까요.

우선 둘 씩 대화하기
처음부터 다수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옆 자리에 앉은 동료 학습자와 대화하는 것은 그에 비해 어렵지 않죠.


참가자를 청중이나 교육생이 아니라 학습자로 인정한다는 것은 학습하지 않을 자유까지 인정한다는 것이겠구나 싶었습니다. 나와 그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 딴짓 마져도 인정합시다. 진심으로 

2019년 6월 10일 월요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어차피 우리는 목적지가 다 다릅니다."


내가 이 책을 들고 다니니, 주변 사람들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껏 “너는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잖아.”, "무척 부러워 보여.”
라는 말들을 많이 들었었다. 

나는 최대한 그러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도 하고 자책도 하며
우울해하기도 한다. 

이 책은 정말 그냥 끌려서 읽기 시작했다.
간단히 읽을 수 있으면서도
곱씹게 되는 문장들이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나를 보듬어 주는 느낌을 준다.

어느 순간 많이 지쳤다는 생각이 든다면 넌지시 들어서 

자신에게 주는 메시지를 곱씹어보자~~~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물어봐주고
스스로가 그것을 해주는 것
완벽한 정답이어서가 아니라
최선의 행복을 선택하고 시도하는 것
그 이유는 그렇게 시도함으로써 나를 알게 되니까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테스트이고 나를 알아가기 위한 
데이터라고 생각하면 좋아요.

당신에게 중요한 건
당신이 지금 걱정해도 달라질 게 없는 일이 아니라
당신이 지금 집중해서 한다면 변하고
달라질 수 있는 일들입니다.

내가 지친 만큼 내 속도로 가세요.
천천히
그렇게 간다고 해도 뒤처지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내 속도로 잘 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차피 우리는 목적지가 다 다릅니다.

인격이란 그 사람의 높이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열등감이란 스스로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높이를 나타냅니다.

가장 기분 좋은 말은
상대방의 애쓴 마음을 알아주는 말이고
가장 기분 나쁜 말은
조언이라며 너를 위해 하는 말이라고 
가르치려 하는 말이고
가장 고마운 말은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는 말이고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적당한 햇살이 비추는 오후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웃으며 
별로 시답지 않은 농담을 나누며

함께 길을 걷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를 끌어당기는 글쓰기

  " 나는 글쓰기를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다" 부를 끌어당기는 글쓰기는 무엇일까? 어떤 책들은 후킹을 어떻게 해서 끌어들일지에 대해 팁들에 집중하기도 한다. 또 어떤 책들은 좋은 글을 쓰면 자연스럽게 독자들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