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3일 월요일

사피엔스의 미래

‘세상이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더 낫게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


인류의 앞날에 더 나은 미래가 기다릴 것인가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지금까지의 모든 데이터들의 추이를 보면 세상은 좋아지고 있다는 신뢰성에 기반을 둔 두 사람과
세상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결코 좋아질 것이라 단언할 수 없다는 두 사람의 토론 내용을 담고 있다.

토론 내용만을 가지고도 이렇게 긴장감 있게 끌어갈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었다.
정답이 있지는 않은 주제를 내가지고 이렇게 많은 관점으로 논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서
내가 항상 토론이라 생각하는 미팅의 결론이 항상 누군가를 이기려고 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결국 답이 없는 곳에서 어떻게 많은 사람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인지에 대한 확신을 하게 되었다.


오늘 밤 이 강당에 오신 총 3,000명의 여러분께 오늘 토론 주제인 ‘인류의 앞날에 더 나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요청했습니다.
이 세상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결코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낙관론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볼테르는 낙관론자optimist라는 단어의 뜻을 ‘세상이 이미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지금은 뜻이 다릅니다. ‘세상이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더 낫게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주장의 단순함과 복잡성의 대결이라는 관점에서 볼까요. 글래드웰 씨, 진보에 대한 우리의 과학적 접근 방법이 단순하다고 이야기하는 건가요? 그래서 과학적 접근법 대신 아이스킬로스의 문학 작품이나 공상과학 소설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가요?
저는 만약 세상과 그것이 나아가는 길을 이해하고 싶다면, 그리고 앞으로 어떤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이 가장 큰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그 시나리오에 대처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싶다면, 과학이야말로 이런 문제를 다루는 가장 정교한 방법이지 결코 단순한 방법은 아니라고 단언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팡글로스를 비관론자로 부르곤 합니다. 여기서 비관론자란 우리의 운명을 더 낫게 만들 수는 없으며 세상이 가장 완벽한 상태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진보는 실제로 있었습니다. 지금도 실재합니다. 진보는 아주 많은 사람에게 이로웠습니다. 진보는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좋은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우리 영혼이나 정신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 진보가 갑자기 중단될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습니다. 

부를 끌어당기는 글쓰기

  " 나는 글쓰기를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다" 부를 끌어당기는 글쓰기는 무엇일까? 어떤 책들은 후킹을 어떻게 해서 끌어들일지에 대해 팁들에 집중하기도 한다. 또 어떤 책들은 좋은 글을 쓰면 자연스럽게 독자들이 모...